[美증시] 유가폭등,알파벳·테슬라 쇼크에 3대 지수 급락…메모리는 강세
수정 2026-07-24 06:23:57
입력 2026-07-24 06:24:08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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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인공지능(AI) 투자 거품 공포에 구글 알파벳과 테슬라가 폭락하면서 23일(현지시간) 증시 전반이 얼어붙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인공지능(AI) 투자 거품 공포에 구글 알파벳과 테슬라가 폭락하면서 증시 전반이 얼어붙었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2.15% 추락한 25137.69, S&P500 지수는 1.21% 떨어진 7408.30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97% 하락한 51711.65를 기록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반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폭등해 다시 배럴당 100 달러를 넘었다는 뉴스에 투자자들은 극로도 몸을 사렸다.
여기에 전날 실적을 내놓은 거대 빅테크인 알파벳과 테슬라가 AI 투자 거품론에 휩쓸려 폭락하면서 증시는 꽁꽁 얼어붙었다.
알파벳은 6.89%, 테슬라는 14.52% 각각 추락했다. 이는 기술주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1.56%, 아마존닷컴은 4.57%, 메타는 3.36% 각각 급락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자본지출 확대가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호재가 되면서 SK하이닉스 ADR은 2.5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0% 각각 상승했다. 스페이스X도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59% 올랐다.
기술주를 비롯한 경기민감주가 추락하자 경기방어주이자 가치주인 제약업체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비만치료제 강자인 일라이 릴리는 2%, 존슨앤존슨은 1.42%, 머크앤코는 2.36% 각각 뛰었다. 국제유가 폭등에 엑슨모빌은 1.58%, 셰브론은 0.75% 각각 상승했다.
투자은행인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CNBC에 "미국과 이란의 이번 갈등은 무시하기 어렵다. 유가뿐 아니라 수익률 곡선 전반에 압박을 주고 있다"면서 "펀더멘털은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지탱할 수 있지만, 향후 2~3개월은 다시 이란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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