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기습 만찬 회동을 가졌다. 지난달 한국 회동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차세대 반도체 및 AI 팩토리 등 양사 간의 'AI 인프라 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다졌다.

2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황 CEO와 만나 AI 인프라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사진=엔비디아 제공


이날 만찬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를 비롯해 SK텔레콤 및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황 CEO의 장녀이자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는 메디슨 황 수석 이사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핵심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로드맵에 발맞춰 고성능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국내 AI 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은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재하는 'AI 서밋'을 앞두고 성사됐다.

24일(현지시간) 열리는 AI 서밋에는 젠슨 황 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혹탄 브로드컴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일제히 결집한다. 국내 재계에서는 최 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IT 리더들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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