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테슬라 폭락 후폭풍 지속…알파벳은 일단 '탈출'
수정 2026-07-25 04:59:58
입력 2026-07-25 05:00:1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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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폭락했던 앞파벳과 테슬라 가운데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에도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주가가 폭락했던 앞파벳과 테슬라 가운데 테슬라는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전날 주가가 폭락하면서 나스닥시장을 급락으로 몰아넣었다.
2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3시40분 현재 3% 하락한 31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알파벳은 0.65% 오른 319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는 매출 급증 등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과도한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14.50% 폭락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를 늘리기 위해 무이자 대출 등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2분기 자본 지출(CapEx)이 전년 동기대비 142% 급증하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10억 9,000만 달러)로 전환되었다.
이 회사는 AI 컴퓨팅, 로보택시, 옵티머스 생산을 위해 최대 3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채 조달을 추진 중이다. 당장 마진이 꺾이는 상황에서 기약 없는 미래 기술에 천문학적인 돈을 계속 투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니냐는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알파벳 역시 전날 AI 인프라 투자 비용 급증에 따른 현금 흐름 악화로 7% 폭락했으나, 하루 만에 압도적인 본업 성장세가 재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회사는 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64% 성장)를 대폭 상회했다. 이는 막대한 AI 투자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강력한 기업용 수요와 매출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분기 전체 매출은 24% 증가한 1,198억 달러로 서프라이즈였고, 유튜브 광고 매출 역시 13% 성장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전날 폭락 이후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 5년 평균치(24배)보다 현저히 낮은 16배 수준까지 떨어지자 과매도가 아니냐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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