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시설 허가 가장 많아…목포수협 김 가공시설에 670억 원 투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통해 총 2523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목포 오리온수협 조미김 가공공장 설립 공사 조감도./사진=해양수산부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민간이 지방해양수산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항만시설을 신설하거나 개·보수, 준설 등을 시행하는 제도다. 정부 재정을 보완하면서 민간 수요에 맞는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 10개 지방해양수산청과 5개 지방정부에서 모두 78건의 사업이 허가됐다. 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47억 원보다 17.5% 늘었다.

시설 유형별로는 태양광 발전시설 등 저탄소시설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비초소와 어항편의시설 등 기능시설 14건, 주차장과 전기공급시설 등 지원시설 14건 순이었다.

단일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670억 원이 투입되는 '목포수협 마른김 가공·유통시설 구축 사업'이다. 해수부는 최근 건설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항만 내 태양광 발전시설과 수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민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은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에 대한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민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수요자가 필요한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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