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악역 반전', 박은빈·김민주 사이 극적 긴장감 형성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류아벨이 숨겨진 악역의 실체를 드러내며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3회에서는 류아벨이 연기한 정상급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해나 정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되며 안방극장에 서스펜스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제주도에서 다미(김민주 분)와 대립했던 해나의 과거가 밝혀졌다. 해나는 디자인을 가로챘다는 다미의 항의를 거세게 부인했으나, 자신의 작업 노트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제시되자 궁지에 몰렸다. 이성을 잃은 해나는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몸싸움을 벌이다 다미를 절벽 아래로 밀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 배우 류아벨이 '오싹한 연애'에서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에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연기를 선보였다./사진=tvN 화면 캡처


이후 천여리(박은빈 분)에 의해 모든 악행이 밝혀지며 경찰에 체포된 순간까지도 해나는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며 삐뚤어진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류아벨은 화려한 명성 뒤에 숨겨진 해나 정의 뒤틀린 욕망과 서서히 무너져가는 심리를 밀도 높게 소화했다. 우아하고 프로페셔널한 겉모습에서 초조함, 분노, 그리고 광기로 치닫는 감정선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서사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별출연이라는 제한된 분량 속에서도 선명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류아벨은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오싹한 연애' 초기 흥행에 힘을 보탰다. 매 작품마다 색다른 캐릭터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류아벨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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