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 착수…“방산 기술로 안전 지킨다”
수정 2026-07-27 16:40:40
입력 2026-07-27 16:40:42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소방청 수난구조대원 위한 무인수상정 연구개발 사업착수회의 실시
현장 맞춤형 개발 프로세스 도입…무인 중심 구조체계 패러다임 전환
현장 맞춤형 개발 프로세스 도입…무인 중심 구조체계 패러다임 전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소방관 안전을 지키는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무인체계 사업 구조를 군용에서 민수 및 공공 안전 분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 D&A는 27일 소방청 수난구조대원을 위한 무인수상정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과 소방청이 추진하는 민군기술협력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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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 D&A가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소방관 안전을 지키는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수난구조 무인수상정./사진=LIG D&A 제공 | ||
수난구조 현장은 급류와 저시계 등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은 물론 현장에 투입되는 구조대원의 안전까지 위협받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LIG D&A가 개발에 나선 수난구조 무인수상정은 악천후나 인명 접근이 어려운 고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현장 상황을 파악 및 공유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을 주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인간 중심 구조 체계를 무인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결정적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 D&A는 군 무인수상정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자율운항 및 무인체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사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설계 이전 단계부터 소방청 산하 수난구조대를 찾아 실제 구조 환경과 운용상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개발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개발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이는 구조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대폭 높이고, 무인수상정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민군기술협력 정책과도 부합한다. 국방 기술의 민간 이전을 촉진해 중복 투자를 줄이는 한편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국방력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게 해당 정책의 취지다.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은 이러한 정책 취지를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로, 향후 해경 등 다양한 기관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내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LIG D&A가 해양 무인 체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방산 위주의 사업 구조를 공공·민수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구조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무인수상정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LIG D&A가 맞춤형 패키지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면 방산 분야에 집중됐던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용화 LIG D&A 미래전장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위험천만한 구조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LIG D&A의 무인수상정이 민수분야로 확장하는 중대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 D&A는 2015년부터 민군 과제로 무인수상정 ‘해검’ 시리즈를 개발해 2027년까지 해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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