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가 또 급락했다. 이번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2500억 달러의 금융보증 지원을 협상중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가 또 급락했다. 이번엔 엔비디아가 오픈AI에 2500억 달러의 금융보증과 대출 등을 협상중이라는 소식이 직격탄이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21분 현재 4.40% 하락한 197.7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조정이다.

이날 급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7800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애플(4조9000억 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의 급락은 메모리주 전반에 매물 폭탄을 몰고왔다. 대표주인 SK하이닉스 ADR은 5.6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80% 각각 하락했다. 샌디스크는 11% 폭락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 등 현지언론은 이날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대 2500억 달러의 금융보증 및 3500억 달러 규모의 칩 구매자금 조달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자금을 대고 그 돈으로 다시 자사 칩을 사게 만드는 '순환금융' 논란을 일으키면서 AI 거품론 공포를 더 키웠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심자외선(DUV) 리소그래피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는 언론 보도에 반도체 장비주도 추락했다.

ASML홀딩스 ADR은 5.5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40%, 램리서치는 4% 각각 급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도 2.50% 떨어졌다. 

전날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466% 폭등했다는 소식도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악재가됐다. 중국 역사상 최고 기업공개(IPO) 흥행으로 창신메모리가 86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메모리반도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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