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버블 공포로주가가 급락하는 바람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2위로 떨어졌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버블 공포를 키우면서 급락하는 바람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2위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4.99% 하락한 196.51에 마감됐다.. 

주가 급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4조7555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애플(4조9483억 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총 1위 왕좌를  탈환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작년 5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애플은 이날 1.17% 오른 336.91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 등 현지언론은 이날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최대 2500억 달러의 금융보증 및 3500억 달러 규모의 칩 구매자금 조달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금융보증은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에 건설될 10GW 규모 데이터 센터 캠퍼스에 대해 엔비디아의 신용을 바탕으로 오픈AI가 부채를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식이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총 비용은 5,0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고객사인 오픈AI에 돈을 대주고 그 돈으로 다시 자사 GPU를 사게 만드는 '자금 순환형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봤다.

이는 실제 AI 수요가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AI 거품론' 공포를 재점화하며 엔비디아의 신용 위험 지표(CDS) 급등과 주가 추락으로 이어졌다.

이번 주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애플 등 대형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한 투자 규모 확대를 넘어 엄청난 AI 투자가 언제 이익으로 돌아올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