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팀 동료이자 공격 짝꿍 드니 부앙가의 활약이 워낙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 MLS 18라운드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MLS 공식 SNS


MLS는 27일(이하 한국시간) 18라운드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베스트11 중 3명의 공격수로는 부앙가와 펠리페 모라(포틀랜드), 저스틴 엘리스(올랜도 시티)가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열린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LAFC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상대 수비 맞고 흐른 볼을 잡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드리블해 들어가며 정확한 슛으로 골문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이 골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전반기 리그에서 무득점 침묵했던 손흥민은 2026 월드컵 후 재개된 후반기 첫 경기 16라운드 LA 갤럭시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17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도 골을 넣었고 캔자스시티전까지 골 행진을 이어갔다.

팀에 일찍 리드를 안긴 손흥민의 골도 빛났지만 이후 펼쳐진 부앙가의 활약이 더욱 눈부셨다. 부앙가는 2골을 넣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골에 도움까지 올리며 대승의 주역이 됐다.

   
▲ 손흥민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 /사진=LAFC 공식 SNS


한 팀에서 두 명의 공격수를 베스트11에 넣기는 어렵기 때문에 손흥민 대신 부앙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향한 것이다. 부앙가는 베스트11에 뽑혔을 뿐 아니라 라운드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멕시코 팀으로 이적을 앞둔 모라는 솔트레이크전에서 2골을 터뜨려 포틀랜드에서의 고별전을 화력하게 장식했고, 엘리스는 내슈빌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멕시코리그 올스타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MLS 올스타 팀에 손흥민은 소속팀 LAFC에서 유일하게 뽑혔다. 올스타전 후에는 바로 복귀해 8월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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