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가 넓힌 서울 생활권…부천서 2008가구 대단지 공급
수정 2026-07-28 09:21:22
입력 2026-07-28 09:21:25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동탄~수서 70분대서 19분으로…개통·착공 지역 주택시장도 반응
GTX-B 예정역 인접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내달 분양
GTX-B 예정역 인접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내달 분양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수도권 외곽 주거지의 서울 접근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개통 구간에서 통근시간 단축 효과가 확인된 데 이어 B·C노선 주변에서도 교통망 확충 기대가 주택 거래와 신규 분양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 |
||
| ▲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 투시도./사진=두산건설 | ||
두산건설은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최고 49층, 7개 동에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을 더한 총 20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 등 모두 1419가구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74·84㎡,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45㎡로 구성된다.
단지는 소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GTX-B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으며, 부천시는 소사역 KTX-이음 정차도 추진하고 있다.
소사역 일대에서는 정비사업과 신규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역 반경 약 1㎞ 안에 약 7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며, 소사·부천·역곡역 주변 사업까지 더하면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주거축이 구축될 예정이다.
GTX 예정역 인근 단지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개통 구간에서 확인된 이동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 2024년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면서 버스나 지하철로 70분 이상 걸리던 동탄역~수서역 이동시간은 약 19분으로 줄었다. 수서역에서 지하철로 환승하면 강남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대 이동도 가능하다.
이동시간이 단축된 동탄역 주변에서는 아파트 거래가격도 올랐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GTX-A 개통 직전인 2024년 2월 22억 원에 거래됐다. 2023년 3월 거래가격인 16억3000만 원과 비교하면 5억70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같은 단지 전용면적 84㎡도 최근 20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착공 단계에 들어선 B·C노선 주변에서도 사업 진척에 맞춰 거래가격이 상승한 사례가 나타났다. GTX-B 민자구간이 본격 착공한 2025년 8월 부천종합운동장역 인근 ‘래미안부천중동’ 전용면적 84㎡는 8억8008만 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보다 약 8500만 원 올랐다.
GTX-C노선에서는 인덕원역과 광운대역, 과천역 주변 단지의 가격이 움직였다. ‘인덕원센트럴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GTX-C 착공 기념식이 열린 2024년 1월 8억1000만 원에 거래돼 한 달 전보다 1억3700만 원 상승했다.
광운대역 인근 ‘서울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2025년 12월 14억803만 원에서 올해 5월 18억1160만 원으로 약 4억 원 올랐다. 과천역 인근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면적 84㎡도 2025년 6월 24억5000만 원에서 올해 6월 27억8000만 원으로 3억3000만 원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GTX는 물리적인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수도권 주거지의 직주근접 범위를 다시 설정하는 교통망”이라며 “GTX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를 미리 선점하려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