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와 계약했는데 왜 스페인 안 가고 아직 한국에? 병역 때문!
수정 2026-07-28 10:51:28
입력 2026-07-28 10:51:3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 위해 방한할 때 이강인 합류할 수도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했는데도 스페인으로 가지 않고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다소 의아한 이런 상황의 이유는 이강인의 병역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이행해야할 의무가 있다. 병역 특례에 따른 법규 때문에 한국을 떠나 스페인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 팀 합류 시기는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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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지만 이강인은 병역 때문에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하고 국내에 머무르며 따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지난 25일 이강인을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이강인 영입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대거 올리며 역대급 환영을 해줬다.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됐다.
그런데 정작 이강인이 팀에 합류하거나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강인이 여전히 국내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 멤버가 되면서 병역 특혜를 받았다. 하지만 병역 특례에 따른 면제를 확정받으려면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강인은 이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기에 국내 입국 후 다시 출국하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한국의 법에 따라 이강인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러야 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이강인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장면이 언제 실현될 지는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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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게시하며 대대적인 환영을 했다. 이강인이 배번 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구단 SNS는 물론 서울 시내 옥외 광고판에도 공개됐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 ||
FC서울의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이강인은 오는 30일까지 출국 승인이 떨어지면 스페인으로 건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일정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승인이 더 늦어질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방한할 때 한국에서 팀에 합류하게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8월 9일 서월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를 위해 선수단은 8월 5일 입국할 예정이다.
이강인의 팀 합류가 늦어지면 맨시티전을 통해 국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르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강인이 늦게 팀에 합류해도 훈련 세션을 따라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전달했고, 이강인은 이에 맞춰 훈련 스케줄 등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국내 팬들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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