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단계 서킷브레이커로 20분간 매매 정지…재개 후에도 7%대 폭락세
외국인 1.7조원 넘게 패닉셀…개인만 1조8000억원대 순매수로 받아내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28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는 등 시장이 극심한 패닉에 빠졌다. 20분간 매매가 정지된 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지수는 여전히 7%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 28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는 등 시장이 극심한 패닉에 빠졌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43초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의 매매가 20분간 전면 중단됐다.

매매 재개 후 오전 10시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88포인트(7.81%) 내린 6227.8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205.33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7154억원, 기관이 14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8684억원을 순매수하며 쏟아지는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5%)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9.45%)와 SK하이닉스(-11.23%)가 폭락 중이며 삼성전기(-13.96%), SK스퀘어(-12.32%), 삼성전자우(-8.40%), 삼성생명(-7.38%), 현대차(-6.95%), LG에너지솔루션(-4.35%), KB금융(-1.33%)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5.78포인트(5.99%) 급락한 719.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0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 68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파마리서치(1.82%)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다. 원익IPS(-11.79%)와 주성엔지니어링(-10.01%) 등 반도체 장비주가 폭락 중이며 리노공업(-8.17%),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에코프로(-6.33%), 에코프로비엠(-6.33%), HLB(-4.13%), 에이비엘바이오(-3.99%), 알테오젠(-3.37%)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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