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결장한다. 팔꿈치 사구 여파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이정후를 제외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날 이정후는 3점홈런을 날리고 2루타도 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7회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팔꿈치를 맞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 이정후가 팔꿈치 사구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사구를 맞기 전 3점홈런을 날리고 동료 케이시 슈미트의 환영을 받는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다음날인 27일 에인절스전에 이정후는 결장했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보호 차원에서 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밀워키전에도 출전하지 않고 하루 더 휴식하게 됐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날 밀워키전을 앞두고 "이정후는 투구에 맞아 생긴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후가 빠진 우익수 자리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그랜트 맥크레이가 선발 기용됐다.

3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타격감을 살려냈던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틀 연속 결장하게 된 것은 아쉽다. 

한편 이정후를 둘러싸고 계속되던 이적설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 '셀러'로 나설 준비를 마쳤으나, 이정후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어쩔 수 없이 팀 리빌딩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27일 현재 44승 61패의 낮은 승률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황이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등 선수단을 정리하고 다음 시즌 대비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고액 연봉이면서 다른 팀들의 영입을 원할 만한 선수들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후의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적 대상이 아니라 팀에 잔류해 리빌딩의 줌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 라모스가 이정후 대신 팀을 떠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96경기 출전해 타율 0.302에 6홈런 3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71로 메이저리그 데뷔 3년차에 개인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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