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삼전닉스 폭락에 반도체 '묻지마 매도'...하이닉스·마이크론 급락
수정 2026-07-29 04:45:03
입력 2026-07-29 04:45:0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중국 반도체 굴기 공포, AI 투자 거품론, 메모리 수요 정점론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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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삼전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포에 폭락하면서 전세계 반도체주를 매도 폭풍 속으로 밀어넣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한국의 삼전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공포에 폭락하면서 전세계 반도체주를 매도 폭풍 속으로 밀어넣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메모리와 장비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 전반이 급락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오후 3시26분 현재 7% 넘게 밀린 132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급락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8% 추락했다. 샌디스크는 13% 가까이 폭락했다. CPU 대표인 인텔도 4%넘게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주도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ASML 미국 상장주식은 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60%, 램리서치는 6% 각각 미끄러졌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도 7% 가까이 밀렸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6% 넘게 떨어졌다.
AI 반도체주 가운데서는 전날 급락했던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강보합이었지만 AMD는 6% 넘게 내려 앉았다. 파운드리 최강자인 TSMC ADR은 1% 조정을 받았다.
전날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폭락이 아시아와 유럽을 돌아 미국 반도체주를 강타했다.
아카디안 에셋매니지먼트의 오웬 라몬트 수석 부사장은 CNBC에 "SK하이닉스 주가의 급격한 변동은 AI 투자 사이클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엄청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AI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알지 못하며, 따라서 시장은 당분간 요동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주식투자 최고책임자인 순딥 간토리는 "최근 언론 보도에서 중국의 메모리 칩 및 노광 장비 분야 야심이 강조되면서 반도체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간토리는 "한국 시장의 약세는 일부 증권사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이 2027년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면서 "스탠다드 차타드도 내년에 메모리 가격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이고 현재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위험 대비 보상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