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사상 2번째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사상 2번째로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넘었다.

애플은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0.94% 오른 340.08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4조9948억 달러로 전날 탈환한 글로벌 1위를 지켰다.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342 달러를 넘으면서 잠시 시가총액이 5조360억 달러까지 불어났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종가기준 5조 달러에는 약간 못미쳤다.

시총 5조 달러는 엔비디아에 이어 역사상 2번째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기업임을 의미한다.

애플 주가는 인공지능(AI) 과잉 투자 공포의 반사이익을 보면서 최근 3일 연속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메타 등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부채를 조달하며 현금 흐름 악화 우려를 낳는 반면, 애플은 이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견고한 현금 보유를 자랑한다.

애플의 현금성 자산은 1470억 달러에 달하지만 다른 빅테크들은 AI 인프라에 엄청난 돈을 퍼부으면서 현금이 고갈됐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5% 상승하며 다른 대형 기술주를 앞질렀다.

애플은 이날 미국 고객들이 아이폰과 기타 제품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임대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Upgrad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인상해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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