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서 규모 7.1 강진…사망·심정지 6명, 수십명 실종
수정 2026-07-29 09:00:24
입력 2026-07-29 09:00:3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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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강진이 발생한 직후 화재로 붕괴한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소방차와 구급차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해 대형쇼핑몰 등이 붕괴하면서 6명이 사망 또는 심정지하고, 수십명이 실종되는 큰 인명피해를 냈다.
NHK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7분쯤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약 23KM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지난 2024년 노토반도 지진이후 약 2년만이다.
지하 10KM 지점에서 터진 지진은 규슈 전역은 물론 한국의 영호남 지역에까지 광범위한 충격과 진동으로 이어졌다.
지진 직후 주변 해역에 1m 높이의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되었다가 약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에 있는 일본제지 야쓰시로 공장에서 굴뚝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헬리콥터가 29일 오전 6시 10분경 촬영한 영상에서는 야쓰시로 공장의 여러 굴뚝이 꺾여 있으며, 그중 한 개는 기초 부근에서 붕괴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 지역 대형상업시설인 '이온몰 구마모토'가 폭발과 함께 2층이 통째로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심정지 상태이며, 5명이 부상했다. 20여명은 실종상태다.
소방 당국과 전문가들은 강진의 충격으로 시설 내 액화석유가스(LPG) 배관이나 설비가 먼저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되었고, 이후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며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일대 약 4만8000 가구가 정전되었고, 14만 가구에 단수 및 가스 공급 중단 피해가 발생했다.
또 구마모토 공항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었고, 규슈 신칸센을 비롯한 주요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되었다. 인근에 위치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공장은 지진을 감지하고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건물 안전성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현 지사의 요청에 따라 약 3,600명 의 자위대 병력과 소방, 해상보안청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무너진 쇼핑몰 건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