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개헌 원론적 취지 밝혀...연임 연결에 아쉬워해”
“국힘, 정치적 총공세...막무가내식 억지 주장 중단해야”
“패스트트랙 기간 단축 법안 발의...본래 취지 맞게 정비”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헌법 제128조 2항은 대통령 임기 연장이나 중임 변경이 이뤄지더라도 개헌 당시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조 의장을 만났는데 대통령 연임 관련 이야기가 확대되는 것을 듣고 당혹스러워했다”며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다분히 원론적인 발언이 연임과 연결된 데 대해 아쉽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의장이 기자간담회 답변에서 한 내용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은 정치 주체 간 합의와 국민의 선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기본 취지를 밝힌 것”이라며 “향후 개헌 논의에 현직 대통령은 대상이 아니라고 전날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9./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이후 국민의힘 대응이 가관”이라며 “대통령 연임을 하려는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정치적 총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임을 이야기하는 것은 막무가내식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며 “즉각 중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기존 330일에서 상임위원회 60일, 법제사법위원회 30일로 단축하고 법사위 통과 후 첫 본회의에 상정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처리까지 1년이 걸리는 모순을 바로잡고 이미 효용성을 잃은 제도를 본래 취지에 맞게 정비하기 위한 개정”이라며 “미루는 국회를 끝내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국회 운영 제도를 논의하는 자리마저 박차고 나가 표결에 불참했다”며 “법안에 이견이 있으면 토론과 표결로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면 된다. 국민의힘의 반복되는 보이콧과 태업이야말로 국회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