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들 '신천지·명청' 공방만...첫 토론서 정책 경쟁 나올까
수정 2026-07-29 16:30:53
입력 2026-07-29 16:30:59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김민석·정청래·송영길, ‘신천지 의혹·명청대전’ 갈등 놓고 난타전
김민석, 신천지 의혹 제기 이어 정청래 겨냥...“명청대전 끝내야”
정청래 “신천지 의혹 제기, 해당행위...명청대전 있을 수 없어”
송영길 “신천지 의혹 제기는 경고 의미...당청, 불협화음 있어”
한병도 “확인 안 된 의혹 부풀려 정치공세 도구 삼지 말아야”
김민석, 신천지 의혹 제기 이어 정청래 겨냥...“명청대전 끝내야”
정청래 “신천지 의혹 제기, 해당행위...명청대전 있을 수 없어”
송영길 “신천지 의혹 제기는 경고 의미...당청, 불협화음 있어”
한병도 “확인 안 된 의혹 부풀려 정치공세 도구 삼지 말아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본경선 권역별 투표가 28일 충청권에서 시작됐지만 정책 경쟁보다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명청(이재명·정청래)대전’ 논란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가 29일 밤 1차 TV토론에서도 정책 경쟁보다는 그동안 이어진 ‘신천지 논란’과 ‘명청대전’ 등 공방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권주자 공방의 시작점은 김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으로, 그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신천지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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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6.7.23./사진=연합뉴스 | ||
‘명청대전’ 공방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정 후보를 겨냥해 “결과만 놓고 보면 이길 것으로 봤던 6·3지방선거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그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자기 정치이며 당정충돌과 명청대전을 끝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신천지의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관련해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사과하지 않는 만큼 중대한 해당행위로, 당에서 빨리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내 명청 갈등 논란에 “석청(김민석·정청래)대전이라면 수용하겠지만 명청대전은 이재명 대통령과 제가 싸운다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이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당 지지율이 높아야 저에게도 좋은 일이다. 언론의 갈라치기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MBC 뉴스투데이에서 신천지 의혹 관련해 “국민의힘에는 이미 조직적 개입이 드러났고 최근 합동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에도 일부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 후보가 이를 제기한 것은 경고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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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9./사진=연합뉴스 | ||
정 후보가 ‘명청갈등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정치로, 당청 간 불협화음이 있다고 본다”며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과 정부의 성공보다 자신의 조직 확대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개입 의혹 갈등이 계속되자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동수사본부가 수사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의혹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려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아서도 안 되고, 외부 세력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가볍게 넘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제정당이 제도 개선과 투명한 시스템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밤 열리는 첫 TV토론에서 그동안 이어진 ‘신천지 개입 의혹’과 ‘명청대전’ 논란이 반복되면서 정작 후보들의 정책 비전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첫 TV토론은 후보들이 비전과 정책을 검증받는 자리여야 한다”며 “신천지나 명청대전 등 네거티브만 반복하는 것보다 당 혁신과 민생 해법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