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브라질에 초고압변압기 공급…중남미 시장 선점
수정 2026-07-29 17:07:33
입력 2026-07-29 17:07:40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브라질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 참여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도 추진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하이브리드 스태콤’ 공동 개발도 추진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효성중공업이 브라질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수력·발전설비 전문기업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500kV 초고압 변압기 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고압 변압기는 브라질 파라나주에 위치한 ‘포즈 두 아레이아’ 수력발전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 |
||
| ▲ 효성중공업이 브라질에서 초고압변압기 6대를 수주했다. 사진은 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모습./사진=효성중공업 제공 | ||
브라질은 수력발전 설비용량 세계 2위에 해당한다. 전체 전력의 60% 이상을 수력발전으로 생산할 정도로 수력발전 기반이 탄탄하다. 최근에는 산업 발전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규모 발전 용량 확충을 추진 중이다.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브라질 수력발전 용량의 25% 이상을 담당하는 수력발전 설비·EPC 선도업체로, 지난 30년간 브라질 주요 발전사들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안드리츠 하이드로와 이번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력 관계도 넓히기로 했다. 자사의 스태콤과 안드리츠 하이드로의 동기조상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태콤’ 개발에 나서기로 하면서 MOU를 체결했다.
스태콤과 동기조상기는 전력계통의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설비다. 특히 풍력이나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스태콤은 전력전자(반도체) 기반 제어장치로 전압 변동에 빠르게 대응하고,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 구동을 통해 전력망에 관성과 안정성을 부여하는 장치다. 두 설비는 작동 방식이 다르면서도 상호보완적이다.
효성중공업과 안드리츠 하이드로는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력 안정화 시장을 선점하는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로 했다.
업계 내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이번 계약과 협력을 통해 중남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중남미는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브라질을 넘어 다양한 국가에서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기존 주력 시장은 북미와 유럽 등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