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프로젝트마켓 2026, 공식 선정작 30편 발표…역대 최다
수정 2026-07-30 09:00:04
입력 2026-07-30 10:27:4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48개국 604편 응모 3년 연속 최다, 한국작 7편 포함 10월 10일 부산서 개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아시아 대표 투자·공동제작 플랫폼인 2026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올해의 공식 선정작 30편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나섰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의 핵심 프로그램인 APM은 기획과 개발, 제작 단계에 있는 아시아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전 세계 투자·제작·배급사 등 산업 관계자들과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올해 APM은 48개국에서 총 604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되어 3년 연속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149편이 증가한 수치로, 아시아에서 423편, 한국에서 137편이 접수되는 등 세계 영화계의 높은 관심이 입증됐다.
최종 선정된 20개국 30편의 작품은 법정 드라마, 성장영화, 범죄 스릴러, 퀴어 로맨틱 코미디, 블랙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사회적 현실과 개인의 내면, 관계의 균열 등을 깊이 있게 다룬 프로젝트들로 신진 감독의 데뷔작부터 검증된 감독들의 신작까지 폭넓게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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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이 올해의 공식 선정작 30편을 발표했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 ||
일본에서는 모리 다츠야 감독의 '13'을 비롯해 히로세 나나코 감독의 '날개가 멈추는 곳'(가제),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의 '유어스' 등 세 편이 선정됐다. 키르기스스탄 다스탄 자파르 르이스켈디 감독의 '보소고', 스리랑카 프라사나 비타나게 감독의 '섬', 인도 도미닉 상마 감독의 '먼지 속의 장막' 등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권 프로젝트들도 지역적 다양성을 더했다.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중화권 역시 신예와 중견 감독들의 고른 약진이 돋보인다. 인도네시아 레자 라하디안 감독의 '카스파리나', 아딧야 아흐메드 감독의 '금붕어', 싱가포르 앨빈 리 감독의 '죽으면 연락해'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 캉드룬 감독의 '오를로', 대만 옌하오쉬안 감독의 '삼촌' 등도 완성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한국 프로젝트는 총 7편이 최종 선정되어 국내 영화계의 저력을 과시했다. 허먼 멜빌의 소설을 재창조한 이상철 감독의 '박들비', 범죄 스릴러인 최현영 감독의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이한주 감독의 '가족의 식탁'을 비롯해 박세영 감독의 '사랑의 위성', 박준호 감독의 '쿠로시오',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의 '개싸움', 김진영 감독의 '괴물 용혜' 등이 포함됐다.
선정작들은 공식 스폰서가 후원하는 상 후보에 올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수상작은 APM 마지막 날인 10월 13일 ACFM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26 APM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