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진보당 가치, 민주당과 결합하면 대전환 가능할 것”
김종훈, 초과세수 100조위 구성 제안...“사용 원칙 논의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김종훈 신임 진보당 대표를 만나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해 함께 연대의 길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며 “진보당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선명한 가치가 민주당과 결합한다면 대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접견 자리에서 “민주당과 진보당 앞에는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지키며 사회 대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놓여 있다”며 “민주당과 진보당은 어둠을 몰아내고 빛의 혁명을 세운 동반자적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6·3지방선거에서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를 통해 범진보 진영의 승리를 이끈 결단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소의를 넘어 대의를 위해 손잡은 경험은 민주·진보 진영이 국민 앞에 보여준 연대의 초석이자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가 30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진보당 김종훈 대표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30./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를 향해선 “노동운동에서 풀뿌리 지방의원과 구청장을 거쳐 진보당 대표에 이르기까지의 현장성과 진정성은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라며 “행정과 의정을 두루 거치며 보여준 리더십은 진보 진영의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새로운 지도부 출범 이후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민생을 살리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돼 뜻깊다”며 “국민은 민생을 지키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바라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초과세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정부 판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어떤 원칙으로 사용할지 국민 앞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이 참여하는 ‘초과세수 100조 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과세수를 국민 삶 회복과 민생 개선에 사용할 사회적 원칙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물가와 가계부채로 고통받는 서민 부담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주거·의료·돌봄 분야에 재정을 과감히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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