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부터 완제품 충전까지 수직계열화…친환경 제조 경쟁력 강화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동아에코팩이 포장재와 완제품 음료 생산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석과 동천수 합병으로 출범한 뒤 당진·상주 캠퍼스를 축으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고객사 대응력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 동아에코팩 당진공장 유리병 생산라인./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코팩은 유리병과 캡, 지류 포장재, 완제품 충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일원화해 품질 안정성과 납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당진캠퍼스에서 패키징을 생산하고 상주캠퍼스에서 생수와 음료를 충전하는 구조로 포장재 OEM과 음료 충전을 각각 맡겨야 했던 기존 방식보다 공급망을 단순화한 점이 핵심이다.

국내 포장재 업계는 원자재 조달 불안과 친환경 전환 압력이 동시에 커지면서 제조부터 충전까지 묶는 수직계열화 모델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아에코팩의 가장 큰 강점은 50년 이상 축적된 유리병 제조 노하우다. 20㎖부터 120㎖까지 다양한 규격의 병유리를 생산하며 당진 신공장에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검사 체계를 고도화했다.

또한 불량품을 파유리로 재활용하는 재처리 기술과 산소 용해로를 도입해 원가와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생산설비 확충이 아니라 친환경 제조 체계까지 고려한 설비 고도화로 보고 있다.

캡과 지류 포장재도 자체 생산한다. 알루미늄 캡과 플라스틱 캡을 모두 공급하며 FSSC 22000 인증 기반 자동화 설비로 품질 일관성을 확보했다. 단상자, 골판지 박스, 인서트, 라벨 등 출하용 포장재도 직접 제작해 완제품 공급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특히 완제품 생산을 맡고 있는 상주공장은 HACCP와 FSSC 22000 인증을 받은 청정 시설로 탄산수·탄산음료·생수를 맞춤 생산한다. 생수는 속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 일대의 청정 암반대수층 원수를 사용해 취수부터 출하까지 위생 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아에코팩은 상주캠퍼스에서 페트와 캔 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췄고 일 최대 72만 병의 페트와 144만 개 수준의 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포장재 제조와 음료 충전을 결합한 구조가 고객사 입장에선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실질적 장점이 된다고 본다.

동아에코팩 관계자는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과 구조, 기능을 완벽히 반영한 맞춤형 패키징 생산이 가능하다”며 “최신 설비와 50년 노하우로 완성된 고품질 패키징 솔루션은 고객사 제품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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