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권영진, 의총서 공개 사과..."변명의 여지 없는 제 잘못"
수정 2026-07-30 15:47:18
입력 2026-07-30 15:47:27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순간 감정 절제 못해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대에 결례...송구"
최은석 "권, 윤리위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 기다리겠단 말씀도"
최은석 "권, 윤리위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 기다리겠단 말씀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자신의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벌인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권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미 국회의원 단체방과 언론 발표 그리고 원내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렸지만 오늘 의원총회에서 거듭 두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자세를 낮췄다.
권 의원은 "지난 7월 23일 저는 원내대표실에서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의 문제점에 대해 원내대표께 항의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함으로써 정점식 원내대표님과 송언석 전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했다"며 "그날의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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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던 권영진 의원이 27일 국회 내 원내대표실을 방문해 사과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7.27./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원내대표실 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밖으로 알려지면서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을 선배 동료 의원님들 한분한분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당을 굳건히 지키면서 지지해 주고 계시는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께도 참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자세를 낮췄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사과 말씀을 하셨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리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이번에 정 원내대표와 송 의원께 죄송하다고 말씀했다"며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했다. 다른 분들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27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의원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제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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