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328억원…11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고인치·EV 타이어 판매 확대…영업이익률 13.7% 기록
함평·유럽공장 투자 지속…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속도
[미디어펜=김연지 기자]금호타이어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신차용(OE)·교체용(RE) 타이어 판매를 동시에 늘리며 올해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328억 원, 영업이익 1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4.0%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3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 원 이상을 이어갔다. 특히 유럽에서는 신차 판매 효과와 유통채널 다변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신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중심의 판매 전략이 성과를 내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4209억 원을 기록했다. 

   
▲ 금호타이어 CI./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영업이익은 전분기(1470억 원)보다 24% 증가했다. 북미·유럽 판매 확대와 함께 고인치·전기차(EV)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기준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은 47%를 기록했고,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공급 비중은 25.1%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5조1000억 원,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47%, EV 타이어 공급 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인치·EV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이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관세 정책과 중동 지역 분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글로벌 판매 확대와 고수익 제품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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