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닷컴이 30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마존닷컴이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아마존닷컴은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3.90% 오른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7% 넘게 치솟았다

이 회사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06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75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964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2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순이익에는 앤트로픽 지분 평가이익 534억 달러가 반영돼 착시가 있다. 영업이익은 27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3% 급증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동력은 클라우드 성장세였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 매출은 422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405억4,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37% 급증했고 월가의 전망치인 31%를 대폭 웃돌았다.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가 이익으로 창출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CEO는 실적 발표에서 "AWS가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과 자체 개발 칩 부문의 성장이 모두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실행 속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잉여 현금 흐름(FCF)은 직전 12개월 기준 76억 달러 순유출(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 및 자체 칩 생산을 위한 시설 장비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661억 달러 급증했기 때문이다. 연간 자본지출(CapEx) 규모는 기존에 예고했던 2,000억 달러 선을 유지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970억~2,020억 달러를 제시했다.이는 시장 예상치(2,041억 달러)보다 다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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