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상회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정규장에서 1.41% 조정을 받은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4% 급락했다.

애플은 이날 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94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2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1086억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9 달러를 웃돌았다.

주력인 아이폰 매출은 542억 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538억6,000만 달러)보다 높았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7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312억2,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잉여 현금은 1,465억2,000만 달러로 시장이 기대한 견조한 현금 창출력을 보여줬다.

전체 실적은 양호했지만 고마진 사업인 서비스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아이패드 매출이 6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69억2000만 달러)에 미달한 것은 실망스러웠다.

실적 발표 직전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를 기록해 주가에 실적이 이미 충분히 선방영됐다는 인식도 악재가 됐다.

투자자들은 가을에 출시될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강력한 가이던스를 원했으나 회사측이 이에 부응하는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불투명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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