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베식타시, '조규성 선발+이한범 교체 출전' 미트윌란 꺾고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
수정 2026-07-31 07:54:38
입력 2026-07-31 07:54:4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로파리그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이한범(이상 미트윌란)의 희비가 갈렸다.
베식타시(튀르키예)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미트윌란(덴마크)과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열렸던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베식타시 1·2차전 합계 스코어 3-0으로 미트윌란을 누르고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베식타시는 3차 예선에서 흐라데츠크랄로베(체코)와 만나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이 걸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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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규(맨 왼쪽)가 선발 출전해 약 85분을 뛴 가운데 베식타시가 미트윌란을 2-0으로 꺾었다. 1, 2차전을 모두 이긴 베식타시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베식타시 SNS | ||
2차 예선에서 탈락한 미트윌란은 하부리그인 콘퍼런스리그로 밀려났다. 미트윌란은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으로 보헤미안(아일랜드)과 맞붙는다.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두 팀의 한국인 선수들 맞대결이 펼쳐졌다. 오현규와 조규성, 이한범 모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는데, 소속팀 복귀 후 새 시즌 출발을 유로파리그로 시작하면서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만나 기량 대결을 펼쳤다.
오현규는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약 85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하는 결정적 활약으로 팀 승리와 3차 예선 진출에 보탬이 됐다.
1차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1차전 풀타임을 뛰었던 이한범은 후반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조규성과 이한범은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1차전 한 골 차 패배로 만회가 필요했던 미트윌란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분 프란쿨리노 디유의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프란쿨리노는 전반 32분에도 한 차례 더 슛이 골대를 맞아 땅을 쳐야 했다.
0-0으로 후반을 맞자 베식타시도 공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5분 오현규가 찬스를 잡아 쏜 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8분 결정적 변수가 발생했다. 미트윌란 수비수 마르틴 에를리치가 오현규를 수비하다가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이미 전반에 경고를 한 장 받았던 에를리치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미트윌란이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베식타시 쪽으로 넘어갔다. 위기에 몰린 미트윌란은 후반 12분 프란쿨리노를 빼고 수비수 이한범을 투입해 수비를 보완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점한 베식타시의 공세를 다 막아내기는 힘들었다. 베식타시는 후반 25분 밀로트 라시차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 2차전 합계 2골 차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는 후반 31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오르쿤 쾨크취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이후 후반 40분 오현규 등을 교체해 쉬게 해주면서 여유있게 3차 예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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