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확대와 환율 변동성 지속에 따른 헤지 수요 증가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6년 2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는 1214억4000만달러로 전분기(1026억5000만달러)보다 187억9000만달러(18.3%) 증가했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 증가와 환율 변동성 지속에 따른 헤지 수요 등이 거래 확대를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지난해 4분기 0.37%에서 올해 1분기 0.60%, 2분기 0.52%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54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7억3000만달러(27.7%) 늘었다. 원·달러 거래가 437억4000만달러로 104억6000만달러(31.4%)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도 673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70억6000만달러(11.7%)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는 NDF(차액결제선물환) 거래 확대에 힘입어 230억3000만달러로 40억9000만달러(21.6%) 늘었고, 외환스왑 거래는 420억3000만달러로 29억2000만달러(7.5%)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555억1000만달러로 93억달러(20.1%), 외은지점은 659억3000만달러로 94억8000만달러(16.8%)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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