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전기 상한가 직행…코스닥도 11.63% 급등
원·달러 환율 13.4원 내린 1424원 마감하며 투자심리 대폭 개선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7% 이상 폭등하며 659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장중 내내 이어진 폭발적인 상승세에 반도체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강세장을 연출했다.

   
▲ 3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17% 이상 폭등하며 659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89포인트(17.91%) 폭등한 6595.45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조2242억원, 1조14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8조2649억원을 대거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29.95%), SK스퀘어(29.91%), 삼성전기(29.92%)는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6.81% 급등한 26만25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도 26.49% 올랐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17.99%), 현대차(10.54%), LG에너지솔루션(2.50%), KB금융(0.66%)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74.98포인트(11.63%) 급등한 719.7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6억원, 2967억원을 사들였고 개인 홀로 469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원익IPS(27.92%), 피에스케이(27.81%), 주성엔지니어링(26.65%)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고, 리노공업(16.12%), 레인보우로보틱스(16.09%), 에코프로(12.04%), 알테오젠(10.38%), 에이비엘바이오(9.87%), 에코프로비엠(7.25%), HLB(2.1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호조와 애플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다만 선물 미결제약정 등을 확인해야 외국인 매수가 숏커버인지 신규 매수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4원 내린 142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