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8만원 인상에 성과급 300%·현금 500만원 지급
조합원 찬반투표 거쳐 가결되면 협상 최종 마무리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노사 갈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제공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 기본급 8만 원 인상, 성과급 300%와 현금 500만 원, 온누리상품권 30만 원 지급 등을 포함하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아울러 고용 안정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노사 회의록에는 AI 기술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해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국내 전 사업장에 재직 중인 현 조합원의 고용을 정년까지 보장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14만9600원의 기본급 인상과 지난해 대비 150% 높아진 성과금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불안정한 경영 환경을 이유로 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 28일에도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31일 오후 교섭을 재개해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 수준과 사측의 경영 여건을 절충한 결과로 해석되며,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업계 내에서는 노조의 파업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보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로 협상이 길어질 경우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노사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갈등 장기화와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는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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