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테크인 아마존닷컴이 놀라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빅테크인 아마존닷컴이 놀라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3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아마존닷컴은 오후 3시25분 현재 15.32% 치솟은 27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강력한 랠리다.

아마존닷컴은 전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06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75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964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2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3% 급증했다. 

실적 자체도 놀라웠지만 이날 주가를 밀어올린 모멘텀은 경이로운 클라우드 성장세였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부문 매출은 422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405억4,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37% 급증했고 월가의 전망치인 31%를 대폭 웃돌았다.

특히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AWS의 수주잔고가 4,960억 달러에 달해 향후 수년간의 장기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가 이익으로 창출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아마존은 올해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2,000억 달러에서 2,200억 달러로 증액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향후 실적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받아들였다. 

앤디 재시 CEO는 "2,200억 달러를 쏟아부어도 공급이 부족하다. 이미 2027년 용량 대부분의 예약이 끝났고 2028년 수요도 강력하다"고 말해 투자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