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 가능성을 높였다.

유해란은 7월 3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1라운드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구와키 시호(일본)가 합계 6언더파로 2위를 지키며 유해란을 1타 차로 추격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날 2타를 잃고 유해란에 2타 뒤진 공동 3위(5언더파)로 미끄러졌다.

   
▲ 유해란이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서며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LPGA 공식 SNS


유해란이 남은 3,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한 시즌 3관왕에 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 걸려 있어 유해란의 우승 여부가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유해란은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연속 우승을 했다. 내친김에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 신기원에 도전하고 있다.

유해란은 2라운드 초반은 흔들렸다. 3번 홀(파4) 보기에 이어 5번 홀(파3)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해 계속 뒷걸음질을 했다. 하지만 7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샷 감각을 되찾아 이후 버디만 4개를 추가하며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주수빈이 이날 2타를 줄여 12계단 상승한 5위(3언더파)로 올라섰고 임진희는 14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신지은은 김세영과 함께 공동 31위(2오버파), 고진영과 양희영, 이미향은 공동 45위(3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53위에서 39계단 껑충 뛰어 공동 14위(1언더파)가 됐다. 코다도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올려 유해란과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김효주는 컷 통과 기준(4오버파)에 턱걸이 하며 3라운드로 향한 반면 신지애, 윤이나, 이소미, 김민솔, 김아림 등은 컷 탈락하고 말았다. 디펜딩 챔피언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합계 7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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