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 도전이 역시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유해란은 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 오픈(총상금 10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를 쳤다.

   
▲ 유해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2위로 내려섰다.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2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노예림(7언더파)과는 3타 차다. 유해란과 함께 지노 티띠꾼(태국), 구와키 시호(일본), 루시 리(미국),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유해란은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서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해 공동 2위로 밀려났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 차를 극복해야 역전 우승을 할 수 있다.

이날 유해란은 6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2위 그룹과 4타 차까지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그런데 7번 홀(파5) 보기로 흐름이 끊기더니 8번 홀(파 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이후 후반에는 버디를 하나도 못잡고 보기만 3개를 범해 노예림에게 추월을 당했다.

   
▲ AIG 여자 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재미교포 노예림. /사진=LPGA 공식 SNS


노예림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노예림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 외에 톱10 안에 든 한국 선수는 없었다. 주수빈이 공동 12위(1언더파), 임진희가 공동 14위(이븐파), 김세영이 공동 27위(3오버파)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35위(4오버파), 김효주는 공동 40위(5오버파), 고진영은 공동 56위(7오버파)에 머물렀다.

유해란과 마찬가지로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올리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는 합계 1오버파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쳐 우승과는 조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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