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4경기 연속골 폭발…LAFC는 밴쿠버 뮐러에 PK골 허용, 1-1 무승부
수정 2026-08-02 12:06:52
입력 2026-08-02 12:07:08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LAFC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026 MLS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이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뜨려 LAFC에 리드를 안겼으나, 후반 31분 밴쿠버가 토마스 뮐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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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밴쿠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패스를 해준 부앙가와 공중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 ||
손흥민은 이 경기 골로 MLS 4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기 한 골도 못 넣었던 손흥민은 4골 모두 2026 북중미 월드컵 후 재개된 후반기에 넣었다. 월드컵 후 첫 경기였던 지난 7월 18일 LA 갤럭시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26일 캔자스시티전, 그리고 이날 밴쿠버전까지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였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MLS 올스타전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려 MVP까지 차지한 바 있다. 2주 사이 5경기에서 6골을 몰아너흐며 골 감각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이날 무승부로 LAFC는 승점 34(10승 4무 5패, 골득실 +16)가 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밴쿠버(10승 4무 3패, 승점 34, 골 득실+21)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밴쿠버는 아직 LAFC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두 팀간 경기는 여러모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부 콘퍼런스 1-2위 팀간 격돌이었을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뮐러의 맞대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뽑아내고 뮐러가 동점을 넣으며 두 팀의 간판스타는 각각 이름값을 해냈다.
경기는 초반부터 밴쿠버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LAFC는 밴쿠버의 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수세에 몰리던 LAFC가 손흥민의 '원샷 원킬'로 앞서갔다. 전반 37분 압박 플레이로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드니 부앙가가 드리블해 들어가다 페널티지역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수비를 등지고 멋진 오른발 터닝슛으로 밴쿠버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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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후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 ||
손흥민의 이 슛이 LAFC의 이날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후 밴쿠버가 맹반격을 펼쳤고 LAFC는 수비에 치중하며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애썼다.
잘 버티던 LAFC가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밴쿠버의 뮐러가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잡으려던 순간 LAFC 수비수 예브헨 체베르코가 잡아채며 넘어뜨렸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뮐러가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슛을 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리드를 못 지킨 LAFC도, 슈팅수 19개-5개로 우세했던 밴쿠버도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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