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팔루자 뒤흔든 코르티스, 5만 관객 열광 속 북미 공략 '시동'
수정 2026-08-03 08:13:48
입력 2026-08-03 08:13:4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시카고 롤라팔루자 메인 무대서 11곡 열창…주시 제이와 깜짝 협연까지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를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메인급 무대인 'T-모바일(T-MOBILE)' 스테이지에 올랐다. 약 40분 동안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멤버들은 총 11곡의 무대를 휘몰아치며 현지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 전부터 현장을 가득 채운 5만여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코르티스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열기를 연출했다. '고!(GO!)'와 '왓 유 원트(What You Want)'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코르티스는 관객석에 바짝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끊임없이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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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르티스가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의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DJ 앵클샌드위치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사진=빅히트뮤직 제공 | ||
이어 '레드레드(REDRED)', '아사이(ACAI)', '영크리에이터크루(YOUNGCREATORCREW)' 등 그룹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곡들을 차례로 선보였다. 거친 헤드뱅잉과 유기적인 대형 변화 등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는 격렬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가창력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TNT' 리믹스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무대 아래 플로어로 직접 내려가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미국 남부 힙합의 거장 주시 제이(Juicy J)와의 협연이었다. 최근 발표한 신곡 '모션(MOTION)' 무대에 주시 제이가 깜짝 등장하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멤버들은 주시 제이를 "빅 브라더"라 부르며 예의를 표했고, 주시 제이 역시 멤버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특유의 친밀함을 과시해 국경과 세대를 넘어서는 교감을 보여줬다.
이번 무대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비롯해 디즈니 플러스, 훌루 등 글로벌 OTT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위버스 라이브 기준으로만 한국, 중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185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6만 7천 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접속해 이들의 무대를 지켜봤다.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코르티스는 소속사를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롤라팔루자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즐거웠다"라며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을 작업하며 상상했던 열정적인 분위기가 현실로 펼쳐져 가슴 벅차고 행복했다"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롤라팔루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코르티스는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4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북미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번째 투어 '풋 유어 폰 다운(PUT YOUR PHONE DOWN)'에 돌입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는 코르티스를 비롯해 블랙핑크 제니, (여자)아이들, 에스파 등 대표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해 글로벌 음악 시장 내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