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멀티히트로 타율 3할대 복귀, '선발 맞대결' 송성문은 무안타 침묵
수정 2026-08-03 10:40:39
입력 2026-08-03 10:40:40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개인 성적과 경기 결과는 상반되게 나타났다. 이정후는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졌고, 송성문은 무안타 침묵했으나 팀은 이겼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사구 1도루 활약을 펼쳤다.
전날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3할이 무너져 0.298로 내려갔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다시 3할대(0.301)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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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쳐 3할대 타율을 회복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NC 다이노스 출신 투수 카일 하트의 볼을 받아친 것이 2루수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는데,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공식 기록됐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회초 1사 1, 2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JP 시어스가 던진 공에 맞고 나갔다. 이정후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0-4로 뒤지던 경기를 2-4로 따라붙었다.
6회초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4-5로 뒤진 8회초 2루타를 때려 좋은 기회를 엮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5번째 투수 브래드글리 로드리게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루 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3루수 송성문이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으로 많이 가 있었기 때문에 2루타가 됐다.
이 때 좌익수 루이스 렌히포의 송구 실책이 나와 이정후는 3루까지 갔다. 2사 3루에서 아다메스가 삼진을 당해 샌프란시스코의 동점 찬스는 날아갔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4-5로 패했다.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의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이정후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번 두 팀간 4연전에서 송성문은 1, 2차전은 결장했고, 전날 3차전에서는 경기 막판 대주자 후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은 송성문이 선발로 나서 이정후와 본격적인 맞대결이 벌어졌으나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에 2삼진으로 부진했다. 2회말 1사 1, 2루에서 삼진을 당했고 4회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다시 삼진을 당했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뜬공 아웃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4로 떨어져 2할대 타율 지키기도 위태로워졌다.
3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47승 65패, 3연승한 샌디에이고는 58승 54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와 3위인 두 팀간 승차는 11경기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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