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강자인 오라클이 호재가 겹치면서 최근 오랜만에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강자인 오라클이 호재가 겹치면서 오랜만에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라클은 9.22% 치솟은 141.85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급등세다.

오라클은 이날 미국의 대형 국방안보 IT서비스 업체인 CACI 인터내셔널이 기술파트너로 공식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오라클뿐만 아니라 CACI, 딜로이트, 베이커 틸리 등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미국 연방 공공 부문 시스템 개혁을 본격화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시장에 전해졌다.

연방 정부 사업 수행 경험이 풍부한 CACI와의 구체적인 협력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라클의 정부 인프라 매출 가시성이 한층 뚜렷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날 주가 급등의 기폭제는 대형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주가가 치솟은 것이 강한 훈풍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메타, 구글 알파벳 주가는 이날 5% 안팎 급등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실적이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환원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AI 테마주들에 강력한 주가 모멘텀이 됐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대표적인 AI 투자기업중 하나다. 오라클의 올해(2027 회계연도) 전체 설비투자 계획은 최대 95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6 회계연도 556억600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 때문에 오라클은 AI 과잉투자의 대표기업으로 낙인찍히면서 작년 9월 345 달러를 넘었던 주가가 반토막 이하로 급락했다.

오라클의 수주잔액(잔여이행의무·RPO)은  사상 최대치인 6,38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오라클 연간 총매출(약 674억 달러)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