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적 태양광 패널(모듈) 업체인 퍼스트 솔라가 놀라운 실적과 수입 패널에 대한 관세폭탄 기대감에 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대표적 태양광 패널(모듈) 업체인 퍼스트 솔라가 놀라운 실적과 수입 패널에 대한 관세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퍼스트솔라는 10.28% 오른 232.73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급등세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0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92 달러였다.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와 비슷했으며, 주당순이익은 예상치(3.18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수주잔고 136억 달러(45.1 기가와트) 중 41 기가와트가 고마진 물량으로 확인되면서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하지만 이날 주가 급등의 촉매는 수입 패널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기대감이었다.

미국 정부가 이달 초 수입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대해 국가 안보위협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퍼스트 솔라에 매수세가 몰렸다.

퍼스트 솔라는 미국에 본사와 자체 공급망을 둔 유일한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다.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산 등 해외 저가 태양광 모듈의 미국 유입이 차단되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퍼스트 솔라의 제품 가격 협상력과 마진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의 호평도 주가에 호재가 됐다. 구겐하임은 이날 퍼스트솔라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79 달러에서 282 달러로 상향했다. 씨티그룹도  퍼스트 솔라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채 목표주가를 294 달러에서 297 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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