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시즌 2 개막, 위로와 연결의 메시지
수정 2026-08-04 08:19:29
입력 2026-08-04 08:19:33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박강현·임규형·나현우 깊어진 연기로 호평, 11월 1일까지 공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관계와 소통의 의미를 되짚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제작 에스앤코, 프로듀서 설도권·신동원)이 지난 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개막 첫 주부터 타이틀롤 에반 핸슨 역의 박강현, 임규형, 나현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밀도 높은 연기와 깊어진 정서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결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초연에 이어 다시 에반 핸슨으로 무대에 오른 박강현은 “무사히 첫 공연을 마쳐 행복하다. 전보다 더욱 깊어진 에반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며 준비했다”며 “남은 공연에서도 따뜻한 울림을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강현은 농익은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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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두번째 시즌을 개막했다./사진=에스앤코 제공 | ||
같은 역으로 재합류한 임규형 역시 대사 사이의 미세한 정서 변화를 섬세하게 짚어내며 성숙해진 캐릭터 해석을 보여줬다. 임규형은 “공연 전의 떨림과 관객을 마주했을 때의 설렘이 특별했다”며 “남은 3개월 동안 더 많은 관객이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나현우는 풋풋함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나현우는 “첫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며 “’우린 혼자가 아니다’라는 작품의 메시지처럼 매 순간 진심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번 시즌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쉽게 연결되는 듯하지만 오히려 더 깊은 고립을 겪는 현대인의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해 관객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각적인 무대와 조명, 영상 연출 또한 인물의 불안과 상처를 시각적으로 잘 구현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타인과의 연결을 갈망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이상)과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