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내실경영' 통했다…상반기 영업이익 109%↑
수정 2026-08-04 09:38:49
입력 2026-08-04 09:37:41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건축부문 수익성 개선·원가율 안정화가 실적 견인
영업이익률 12.2%로 두 배 상승…수주잔고 53조 확보
영업이익률 12.2%로 두 배 상승…수주잔고 53조 확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건축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원가율 안정화 등 내실경영에 힘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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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 ||
4일 대우건설은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 집계)을 공시했다. 매출은 3조9949억 원, 영업이익은 4879억 원, 당기순이익은 36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4조3500억 원) 대비 8.2% 줄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 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성 지표는 급격히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35억 원) 대비 109.0% 폭증한 4879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150억 원) 대비 대폭 늘어난 3630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4%에서 올해 상반기 12.2%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 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 12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조 8224억 원) 대비 22.4% 늘어났다. 주요 수주 사업장으로는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 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 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 원) 등 국내 우량 건축 및 도시정비 사업지가 포함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외형 성장과 내실을 함께 갖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 에너지 인프라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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