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 한화M&S 닻 올렸다…테크·라이프 독자경영 본격화
수정 2026-08-04 15:43:25
입력 2026-08-04 15:43:29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한화비전·갤러리아·호텔·아워홈 등 국내외 57개사 편입
김형조 초대 대표 선임…김동선 사장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별 전문성·의사결정 효율 높여 기업·주주가치 제고
김형조 초대 대표 선임…김동선 사장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별 전문성·의사결정 효율 높여 기업·주주가치 제고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을 아우르는 신설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해 기업·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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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일 더 플라자에서 열린 한화M&S홀딩스 출범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이주형·윤재원·이태식·조민호 독립이사,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김형조 대표·박병삼 부사장·조준형 전무·이채원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사진=한화M&S 제공 | ||
4일 한화M&S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고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M&S의 초대 수장은 김형조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년 이상 사업 전략 수립은 물론 사업장 운영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거쳤다. 2021년부터 4년 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 미래비전총괄을 맡았던 김동선 사장은 한화M&S로 자리를 옮긴다. 각 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잠재력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사장은 HBM용 TC본더 대량 수주 등을 통한 반도체 장비 시장 성공적 진출과, 중동·인도 등 글로벌 신흥 시장 개척 등 테크 부문 중심의 여러 성과를 인정받아 1일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한화M&S는 지난달 15일 ㈜한화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서가 가결된 데 따라 설립됐다. 신설 회사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손자회사와 해외 법인을 포함한 소속 회사는 총 57곳이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 규모다.
한화M&S는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등 두 부문으로 운영된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가,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편입됐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한화M&S는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는 경영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테크·라이프 부문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부문 안팎의 협업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테크·라이프 부문의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이번 지주사 설립의 목표로 제시했다.
김형조 한화M&S 대표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우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주사 출범 직후 개별 계열사의 조직이나 사업 운영이 곧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는 지배주체가 ㈜한화에서 한화M&S로 변경된 상황으로, 이번 재편에 따른 내부 조직 개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사 간 구체적인 협업 방안 역시 아직 청사진 단계다. 라이프 부문 계열사 간 협업은 진행 중이지만, 테크 부문 계열사와의 협업 방안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한화M&S는 향후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부문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