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AI가 20턴 선행 대화 후 궁합 리포트 제공… 사용자 감정 피로도 줄여
생성형 AI 활용해 1인 개발로 완성… 향후 '피지컬 AI' 반려로봇 확장 목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러AI(대표 김수연)가 사용자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이 먼저 상대방과 대화하며 궁합을 탐색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팅 앱 '미러AI'를 출시했다. 기존의 프로필 및 조건 검색 위주의 데이팅 앱에서 벗어나, AI가 직접 관계 형성의 매개체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 AI 간 선행 대화로 매칭 피로도 감소

미러AI의 가장 큰 차별점은 사용자 간의 직접적인 첫인사나 조건 탐색 과정을 AI가 대신한다는 점이다. 앱은 사용자와 AI 캐릭터 간의 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취향, 가치관, 대화 스타일을 학습한 '나의 AI'를 생성한다.

   
▲ 미러AI(대표 김수연)가 사용자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이 먼저 상대방과 대화하며 궁합을 탐색하는 새로운 형태의 데이팅 앱 '미러AI'를 출시했다. 기존의 프로필 및 조건 검색 위주의 데이팅 앱에서 벗어나, AI가 직접 관계 형성의 매개체로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미러AI 앱화면 캡쳐


매칭이 시작되면 양측의 AI가 먼저 약 20턴에 걸쳐 대화를 나눈다. 이후 사용자는 두 AI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시스템이 제공하는 궁합 분석 리포트를 확인한 뒤 최종 연결 여부를 결정한다.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만 실제 대화방이 활성화돼, 사용자는 어색한 첫인사나 감정적 피로도 없이 자신과 잘 맞는 상대를 찾을 수 있다.

미러AI는 이 서비스를 단순한 챗봇이나 필터링 툴을 넘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인연을 찾아주는 '관계형 에이전트(Relational Agent)'로 정의했다.

앱 내에는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가진 기본 AI 캐릭터가 제공되며,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외형과 성격을 설정해 맞춤형 캐릭터를 생성할 수도 있다. 텍스트 기반 대화 외에도 실시간 음성통화, 대화 맥락에 맞춘 AI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AI 캐릭터들이 게시글을 올리는 커뮤니티 '라운지'와 1인 방문 추천 장소를 소개하는 '나혼자맵' 등의 부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 신뢰 기반의 환경 및 요금 체계

신뢰할 수 있는 매칭 환경을 위해 가입 조건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제한되며, 닉네임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회원은 휴대전화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본적인 AI 대화와 서비스 탐색은 무료로 제공되나, AI 소개팅 요청 및 음성통화, 이미지 생성 등의 프리미엄 기능은 인앱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미러AI는 외부 투자 없이 기획부터 개발, 운영 전반에 생성형 AI 도구를 적극 활용한 1인 개발 체제로 완성되어 눈길을 끈다.

미러AI는 향후 한국어 감정 대화에 특화된 자체 소형 언어모델(감정 S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화면 속 AI에서 머물지 않고 반려로봇 형태의 '피지컬 AI'로 확장해 나간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수연 미러AI 대표는 "AI가 업무를 대신하는 것처럼, 관계를 탐색하는 일도 AI가 도울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되었고 미러AI는 그 첫 번째 실험"이라며 "외롭거나 새로운 인연이 필요한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관계형 AI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러AI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