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 '삼성호암상' 상금 5억원으로 인상…글로벌 위상 격상
수정 2026-08-05 09:29:01
입력 2026-08-05 09:29:07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6개 부문 총상금 18억→30억 원으로 확대…2027년 시상부터 적용
고 이병철 창업주 '인재제일' 철학 계승해 기초과학·예술 지원 강화
고 이병철 창업주 '인재제일' 철학 계승해 기초과학·예술 지원 강화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호암상이 부문별 상금을 5억 원으로 인상하며 상의 위상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상금 규모 확대를 통해 한국계 연구자들의 기초과학 연구 동기를 고취하고, 예술과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호암재단은 내년부터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을 현행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증액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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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호암상이 부문별 상금을 5억 원으로 인상하며 상의 위상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상금 규모 확대를 통해 한국계 연구자들의 기초과학 연구 동기를 고취하고, 예술과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사진=미디어펜 | ||
이에 따라 과학상(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공학상, 의학상, 예술상, 사회봉사상 등 총 6개 부문의 총상금 규모는 기존 18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늘어난다. 증액된 상금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서거 40주기를 맞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된다.
이번 상금 인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삼성호암상을 국제적 수준의 상으로 격상시키고,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한 우수 인재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호암재단 측은 삼성호암상이 최근 수상자들의 노벨상, 필즈상 수상 등으로 이어지며 국제적 수상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번 증액을 통해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연구 동기를 부여하고, 순수예술 및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주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1991년 제1회 시상을 시작으로 올해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한편, 호암재단은 오는 10월 말까지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 국내외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는 2027년 4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같은 해 6월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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