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외부인과 징계 내용 공유 의혹'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해야"
수정 2026-08-05 15:14:17
입력 2026-08-05 15:14:2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윤리위 해산하고 당대표로부터 독립된 공정한 윤리위 다시 구성하라"
"위원장이 '징계' 내용 외부인과 상의했다면 한동훈 징계 철회돼야"
"위원장이 '징계' 내용 외부인과 상의했다면 한동훈 징계 철회돼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에 제소돼 징계가 개시된 조경태 의원이 5일 비밀유지 의무 의반 의혹이 제기된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당원게시판 사태'로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제명 철회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위원장은) 윤리위원장이 아니라 정치적 징계를 기획하는 '협잡위원장'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을 상실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의원은 국회 부의장 당내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한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박 의원을 낙선시켜달라는 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지난달 27일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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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와 윤리위 재구성,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6.8.5./사진=연합뉴스 | ||
조 의원은 "우종환 윤리위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주요 인사들의 징계 대상자 명단과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등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해 왔다는 심각한 제보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며 "윤리위원장에게 묻는다. 누구와 자료를 공유했느냐"고 했다.
이어 "부정행위 의혹이 있는 윤리위 조사를 위한 당무감사위원회의 활동을 촉구한다"라며 "징계 자료를 외부와 공유하거나 징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인사가 누군지를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신속하고 투명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국민과 당원 앞에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의 독단으로 운영되는 중앙윤리위를 즉각 해산하고, 당대표와 지도부로부터 철저하게 독립된 공정한 인사들로 윤리위를 다시 구성하라"고 했다.
조 의원은 또, "(윤 위원장이) 한동훈 의원 등 징계대상자 명단,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등이 외부인과 공유하고 상의했다는 제보와 정황을 알게 됐다는 우종환 부위원장의 주장이 맞다면 한 의원의 징계는 위법하고 부당하다"라며 "한 의원의 제명 징계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한 무도한 표적 징계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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