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알파벳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과학자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글 알파벳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과학자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알파벳은 4.05% 하락한 360.13 달러에 마감하면서 최근 3일간 이어진 급등 랠리를 마감했다.

알파벳이 AI 부문의 조직을 개편하면서 전설적 AI 핵임 인재들이 줄줄이 이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일상적인 운영 업무를 내려놓고 알파벳 수석 과학자 및 의장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글 브레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과 시니어 펠로우 산재이 게마와트는 구글을 떠나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라는 독립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최근 제미나이(Gemini) 개발을 주도하던 노암 사지어가 오픈AI로 이직하고, 알파폴드 개발자인 존 점퍼는 앤트로픽으로 옮기는 등 핵심 인재 유출이 멈추지 않자 시장은 구글의 AI 실행력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구글은 코레이 카부쿠오글루를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제미나이 개발을 진두지휘하게 하는 등 발빠른 조치에 나섰으나, 당분간 AI 주도권 경쟁 우려로 인한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AI 투자 효율성도 문제가 됐다. 알파벳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AI 인프라 투자를 1900억 달러에서 2050억 달로 150억 달러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59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닷컴처럼 AI 부문 수익 성장세를  확실하게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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