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 확정…9일 맨시티전 소집 명단 포함
수정 2026-08-06 07:14:18
입력 2026-08-06 07:14:26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새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데뷔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방한 친선경기를 갖는 아틀레티코의 소집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됐다.
아틀레티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에 나설 27명의 선수를 소집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등번호 7번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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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레티코가 맩체스트 시티와 서울 맞대결에 나설 선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 ||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으로 맞붙는다. 맨시티는 앞서 5일 역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러 3-1로 이겼다.
국내에서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와 잉글랜드 강팀 맨시티가 맞대결을 벌이는 것 자체도 흥미롭지만, 이 경기는 특히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이 예정돼 한국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월 26일 3년간 몸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하며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발표 후에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해왔다. 병역 문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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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열리는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병역 특례에 따른 면제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강인은 이런 절차를 아직 이행하지 않았기에 국내 입국 후 다시 출국하려면 국외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승인이 늦어져 스페인으로 출국하지 못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지난 1일 스페인에서 치른 아틀레티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아틀레티코 1-2 패배)도 함께 할 수 없었다.
마침 야틀레티코가 9일 맨시티와 서울에서 맞대결이 에정돼 있어 이강인은 자연스럽게 방한하는 아틀레티코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맨시티전 소집 명단에 포함됨으로써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이강인은 팀 합류가 늦어져 새로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맨시티전에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할 것은 확실시 된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이강인에게 팀 합류시 훈련 진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세세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했다. 이강인은 이 프로그램에 따라 충실히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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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문제로 출국을 못해 아틀레티코 합류가 늦어진 이강인이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 ||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입단을 계기로 한국 팬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강인의 훈련 모습이나 유니폼 창작 사진 등을 구단 SNS에 계속 업로드해왔다. 팀의 방한을 앞두고는 이강인의 인터뷰 영상도 게재했다. 스페인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유창한 스페인어로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이적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아틀레티코-맨시티전이 열리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계속되는 폭염에도 '이강인 효과'로 많은 축구팬들이 찾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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