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일주일만에 '스파이더맨' 끌어내리고 1위
수정 2026-08-06 09:27:07
입력 2026-08-06 09:27:1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오프닝 스코어 29만 명 모으며 '스파이더맨4' 7일 천하 끝냈다
화려한 캐스팅·거장 연출력 무기…원작의 국내 친숙도는 숙제
화려한 캐스팅·거장 연출력 무기…원작의 국내 친숙도는 숙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첫날 흥행 독주를 이어가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개봉일인 5일 하루 동안 29만 3726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7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흥행 기세를 펼치던 '스파이더맨 4'는 같은 날 27만 3994명을 동원하며 일주일 만에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오디세이'의 이 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스파이더맨 4'가 개봉 첫날 기록했던 오프닝 관객 수(68만 8407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러나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극장가를 점령했던 '스파이더맨 4'의 독주 체제를 끊어내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향후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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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개봉 첫 날 '스파이더맨 4'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
영화계에서는 '오디세이'가 올여름 최고의 외화 경쟁작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평일 둘째 날인 6일의 성적은 물론,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이하는 7일부터 9일까지의 관객 수가 향후 장기 흥행 여부를 가름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디세이'는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을 바탕으로 맷 데이먼, 앤 해서웨이, 샤를리즈 테론, 톰 홀랜드,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콜먼 등 할리우드 최정상급 톱스타들이 대거 합류해 일찍이 최고 화제작으로 꼽혀왔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며 선사하는 장엄한 비주얼과 압도적인 음향 역시 큰 강점이다.
다만 서양의 고전 대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라는 원작 소재가 국내 일반 관람객들에게 미국이나 유럽 대중들에 비해 다소 낯설거나 대중적인 친숙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넘어야 할 산으로 지적된다.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오디세이'가 압도적인 작품성을 무기로 주말 극장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