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지갑 겨냥한 은행권…수수료 면제·환율 우대
수정 2026-08-06 10:51:16
입력 2026-08-06 10:51:25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의 여행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은행들은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외화 관리 편의성을 높인 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 |
||
| ▲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의 여행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여행 특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립앤J 체크카드' 고객에게는 신규 카드 발급과 국내외 결제 실적에 따라 여행지원금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추첨 제공한다. 해외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포인트의 여행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SOL트립앤샵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위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두 카드를 모두 보유하거나 해외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와 기프티콘 등을 제공해 여행 준비부터 현지 결제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편의성도 높였다. 이달 말부터는 기존 외화 입출금 통장인 '외화체인지업예금'에 보유한 외화를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SOL트래블 외화예금'으로 바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고객은 보유 중인 외화를 여행용 계좌로 손쉽게 옮겨 해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환전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여름 휴가철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동, 태국 바트, 대만 달러, 중국 위안화, 필리핀 페소 등 5개 통화를 대상으로 환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이나 인터넷뱅킹에서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한 고객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선착순 고객에게 여행용 러기지택을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해외 결제 혜택을 실질적인 비용 절감 중심으로 개편했다. 해외 결제 시 제공하던 2% 캐시백을 종료하는 대신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해외 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함께 보유한 고객이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해외에서 편의점이나 대중교통 등 소액 결제가 많은 여행객의 소비 패턴을 고려하면 캐시백보다 고정 수수료를 없애는 방식이 고객 체감 혜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외화통장의 환율 100% 우대와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도 유지해 환전부터 해외 결제, 현금 인출, 재환전까지 전 과정에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