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등과 메모리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의 급락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메모리 반도체 등 일부 기술주의 하락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06% 내린 26348.35, S&P500 지수는 0.18% 하락한 7709.9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0.85% 떨어진 53885.1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별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데다 메모리를 비롯한 일부 기술주 약세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보호예수 해제에도 불구하고 6% 급등하고, 마이크로소프도 2.54% 오르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하지만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샌디스크는 6.81%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31%, SK하이닉스 ADR은 5%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은 전날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의 눈높이를 충촉하지 못하면서 13% 폭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앱러빈도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20% 가까이 추락했다.

옵션거래소 운영업체인 Cboe의 대체 투자 상품 책임자인 JJ 키나한은 CNBC에 "시장은 실적 발표로 촉발된 활발한 거래 이후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예상보다 좋은 이익과 매출이 나와도, 보수적 가이던스가 함께하면 주가가 항상 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디즈니가 전날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2.87%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셰브론은 1.51% 올랐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경영진 개편 여파로 3.22%, 실적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허니웰은 2.97%, 골드만삭스는 2.94% 각각 떨어졌다. 

한편 국제 석유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3.8% 오른 배럴당 82.49 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2.8% 뛴 배럴당 77.2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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