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관리 기본 협정안을 마련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은 차단할 것이라고 이란 현지 언론이 전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란 국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기본 협정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통과가 차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본 협정안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뿐 아니라 "이란에 피해를 준 국가와 개인"의 선박도 보상 전까지 통과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은 통행 조건을 위반하는 선박에 대해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조건에 부합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해협 통과에 어떠한 수수료나 통행료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입항 선박은 이란 영해를, 출항 선박은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게 된다.

이란과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리 합의와 관련, 공동 성명의 최종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합의에는 미국이 강력하게 반대할 것으로 보여 최종 합의가 어떻게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관리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국회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